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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강철남들.
김학범호가 2020 AFC U-23 챔피언십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C조 조별리그 중국, 이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남은 우즈베키스탄전 결과와 관계 없이 8강에 나갈 자격을 얻었다.
그 와중에 두 경기 연속 김 감독의 선택을 받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들이 세 명 있다. 골키퍼 송범근(전북)과 센터백 이상민(울산), 그리고 레프트백 김진야(서울)다. 송범근의 경우 포지션상 다른 필드 플레이어들에 비해 체력 소모가 덜하지만, 이상민과 김진야의 경우 두 경기를 뛰며 흘린 땀만 몇 kg이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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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이란전 후 "개인적으로는 중국전이 호흡 면에서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이란전은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많이 뛰어줘서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했다"고 말하며 "내 입으로 힘들다고 한다면 (주장직을)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나. 이 팀을 끌어가면서 내가 할 역할이 분명히 있다. 감독님께서도 나를 믿으시기 때문에 주장으로 선정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야 역시 "태국에 오기 전 말레이시아 전지 훈련 때가 더 힘들었다.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힘든 걸 티내면 무너진다. 모두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뛰겠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송클라(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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