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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FC서울이 미드필더 한찬희를 받은 대신, 전남에 미드필더 황기욱과 신성재를 내줬다. 2대1 맞트레이드를 했다.
FC서울은 U-20, U-23 대표팀 출신 '전천후 미드필더' 한찬희(23)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2년까지다. 한찬희는 키 1m81, 체중 75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개인기술을 앞세워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침투패스와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갖추고 있고, 폭 넓은 활동량과 수비력 역시 돋보이는 만능 미드필더다.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프로팀으로 직행한 한찬희는, 입단 첫해인 2016년 K리그 23경기에 출장하며 곧바로 주전자리를 꿰찼다. 이후 꾸준히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해 4년간 K리그 통산 113경기 출장 9득점 11도움을 기록했으며, U-20, U-23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치며 차세대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다.
한찬희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서울은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의 목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한찬희는 오는 11일 곧바로 FC서울의 전지훈련 캠프인 포르투갈 알가레브로 합류할 예정이다.
전남을 이적한 황기욱은 2017년 FC서울에서 데뷔했고, 서울 유스인 오산고 출신이다. U-17, U-20, U-23 연령별 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빌드업 능력이 수준급이다.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되는 선수이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했던 전남에는 최적이라는 평가다. 미드필더 신성재 역시 오산고를 졸업한 서울 유스 출신이다. 2016년 FC서울에서 프로 입단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황기욱은 "전남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기간 동안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고 호흡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더 성장하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했다. 신성재는 "하루 빨리 선후배들과 적응해서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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