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가는 日, 모리야스 감독이 밝힌 선수 선발 기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1-01 09:23


1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2.18/

2020년 도쿄올림픽이 불과 반 년 앞으로 다가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은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일찌감치 올림픽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제는 선수 구성이다. 다만,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와는 사뭇 다른 점이 있다. 올림픽에는 18명만 나설 수 있다. 와일드 카드(23세 초과 선수)는 3명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1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도쿄올림픽 승선에 대한 세 가지 원칙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터프함이다. 올림픽은 이틀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른다. 체력은 물론이고 정신력은 필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한여름 장마가 끝난 뒤 가장 더울 때다.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멀티 가능성이다. 최종 명단 수가 적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무더위라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한다. 등록 가능 선수를 생각하면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희생 정신이다. 원 팀이 돼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에 출격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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