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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데 브라이너 2골-1도움' 맨시티, 아스널에 완승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12-1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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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츠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시티가 케빈 데 브라이너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을 꺾었다.

맨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데 브라이너가 2골-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불타올랐다. 전반 1분만에 마르티넬리가 개인 돌파 끝에 슈팅을 만들어내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1분 뒤, 첫 공격 기회를 잡은 맨시티는 바로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후방에서 페르난지뉴가 너무 쉽게 볼을 몰고 앞으로 전진했고, 빠져들어가는 제주스에게 볼을 투입시켰다. 제주스는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이를 뒤따라 들어오던 데 브라이너가 골문 상단에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의 수비는 너무도 무뎠다. 맨시티는 아스널 진영에서 아무런 저항도 어려움도 없이 원하는 플레이를 진행해 나갔다. 전반 15분, 결국 맨시티의 추가골이 나왔다. 자기 진영에서 여유있게 볼을 전개해낸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와 제주스의 이대일 패스를 거쳐 아스널의 패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데 브라이너는 이를 넓은 공간에 홀로 서있던 스털링에게 전달했고, 스털링은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2대0을 만들었다.

반면 아스널의 상태는 영 좋지 않았다. 압박은 턱없이 느렸고, 공격 진행은 답답했다. 전방에 충분한 공격 숫자가 위치하지 못해서, 맨시티의 진영에서 좋은 플레이가 거의 나오지 못했다. 양쪽에서 마르티넬리와 페페가 종종 일대일 돌파를 시도하긴 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계속되는 백패스 때문에 홈팬들로부터 야유와 고함이 나올 정도였다. 전반 38분에는 콜리시나치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사카가 풀백으로 대신 투입되었다. 콜리시나치가 아웃되고 사카가 투입되기까지에는 공백이 조금 있었는데, 데 브라이너는 이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중앙 바로 바깥에서 볼을 잡은 데 브라이너는 지체없이 왼쪽 하단 구석에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은 맨시티 3대0, 크게 앞선 채로 마무리되었다.

후반 시작부터 아스널은 만회골을 위해 좀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과 달리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시작하며 좀 더 높은 위치에서 볼을 빼앗아 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후반 11분, 맨시티는 사카 쪽을 좀 더 공략하기 위해 포덴을 빼고 베르나르도 실바를 투입시켰다. 반면, 아스널은 외질을 빼고 스미스-로우를 기용시켰다. 그 과정에서 팬들은 크게 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걸어나가는 외질에게 야유를 쏟아 부었고, 외질은 교체 아웃 된 후 장갑을 벗어 발로 걷어차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아스널은 공격적으로 올라서면서 아찔한 장면을 맞이하기도 했다. 후반 16분, 챔버스가 자신의 진영에서 무리한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제주스에게 볼을 빼앗기며 일대일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레노가 선방해내며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맨시티는 3점차 리드를 가지고있음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5분에는 귄도안을 빼고 마레즈라는 더욱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아스널은 이렇다 할 찬스를 정교하게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후반 28분, 뒷공간을 향하는 긴 볼을 오바메양이 잡아내 슈팅으로 연결하기는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아스널은 더 이상 의욕을 잃었고, 맨시티는 천천히 볼을 돌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35분, 아스널은 토레이라를 빼고, 윌록을 투입시키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가 손쉽게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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