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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야테 "마네가 발동도르 4위라니..브라질리언이라면 수상했을 것"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12-05 10:00


사디오 마네 세리머니. EPA연합뉴스

머지사이드 더비 원맨쇼.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체이쿠 쿠야테(29·크리스탈 팰리스)는 세네갈 대표팀 동료 사디오 마네(25·리버풀)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어야 한다고 믿는다. 마네는 지난 4일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 버질 반 다이크(28·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쿠야테는 "의심할 여지 없이 마네가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어야 한다. 물론 (수상자인)메시는 정말 뛰어난 선수이지만, 지난시즌은 마네가 위에 있는 세 명(1~3위 지칭)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표팀 동료이고 그와 친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보고 느낀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마네가 만약 브라질리언이었거나, 유럽 출신이었다면 논쟁은 없었을 것"이라며 마네가 아프리카 출신이어서 부당한 평가를 받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마네는 지난시즌 컵포함 50경기에 출전 26골 5도움을 폭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팀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메시도 프랑스 방송 '카날플뤼'와의 인터뷰에서 마네가 4위에 그친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올해 FIFA 더 베스트 어워드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최고의 선수로 마네를 찍었었다. 그는 "마네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도 올해 마네가 발롱도르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었다.

한편, 마네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중이다. 5일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골 2도움을 낚으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15라운드 현재 14승1무 승점 43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린다. 2위 레스터 시티(승점 35점)과는 승점 8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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