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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 그동안 클롭의 '겨울 루틴'은 어땠나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11-16 16:09


사진=REUTERS-X03469 연합뉴스

유럽의 겨울 이적 시장이 다가오고 있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이적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2경기 무패행진(11승1무)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겨울은 어떨까.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16일(한국시각)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1월에 늘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올 시즌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8년 1월 버질 판 다이크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는 무척이나 이례적인 일이었다. 실제로 클롭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큰 돈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마인츠(독일) 사령탑 시절 51명의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이 가운데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마인츠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5명. 도르트문트(독일) 시절에도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다섯 차례 영입 사인을 했을 뿐이다. 이러한 기조는 리버풀 사령탑이 된 뒤에도 마찬가지다. 현재 22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1월에 온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즉 클롭이 영입한 104명의 선수 중 14명이 1월 이적생이다.

클롭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춤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일찌감치 호흡을 맞춘 선수들과의 틀을 깨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중간에 틀을 바꾸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설명. 다만,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리버풀은 현재 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을 병행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에 허덕이고 있다. 클롭 감독은 그동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1월 이적 시장을 활용했다. 그리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품에 안은 선수들은 맹활약을 펼쳤다. 올 겨울 클롭 감독의 선택에 또 한 번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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