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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귀재 쇼난 감독의 '갑질'이 실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2018년 4월경 하프타임 때 선수를 향해 "너는 암이다. 다른 팀으로 옮겨라"고 말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뇌진탕으로 재활 치료 중이던 선수에게도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태프에 대한 주먹 행사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과 쇼난은 4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을 밝혔다. 조 감독은 "팀을 강하게 만들고 싶어 다른 사람의 기분 등은 외면했다"고 말했다. 동석한 마카베 키요시 회장은 "(구단 자체 징계는) 아직 설정하지 않았다. 얘기를 듣고 종합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리그는 쇼난 구단에 벌금 2000만 원을 부과했다. 조 감독에게는 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조 감독은 지난 8월13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은 만큼 사실상 다음 경기부터 지도가 가능하다. 조 감독은 "재기라기보다는 '다시 태어나 축구를 통해 사회 공헌을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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