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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지난달 30일 팀 훈련을 취소했다. 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뉴캐슬은 현지시간 29일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0대5 참패를 당했다. 7경기에서 승점 5점 획득에 그친 팀은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라파 베니테스 감독 후임으로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브루스 감독은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선수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브루스가 화가 난 나머지 훈련을 취소해 버렸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브루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훈련장 출입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오는 7일 맨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코치진과 선수들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위기에 처한 집단이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아직 거취를 논하기에 너무 이른 시점이라며 브루스 감독을 옹호했다. 지난시즌 같은 시기에 전임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서 뉴캐슬이 더 적은 승점(2점)을 따낸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브루스가 베니테스와는 다른 대접을 받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토크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교체투입한 뉴캐슬 공격수 앤디 캐롤은 감독이 흥분한 것이 이해가 간다며 선수들 스스로 경기력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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