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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인터뷰]손흥민 "선발 여부보다 내가 준비되어야 한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9-19 11:16



[스타디오 게오기오스 카라이스카키(그리스 피레우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선발 출전 여부보다는 자신이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8일 밤(현지시각) 그리스 피레우스 스타디오 게오기오스 카라이스카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B조 1차전에서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갔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총 22분을 뛰었다.

토트넘은 2대2로 비겼다. 2골을 먼저 넣으며 앞서다가 2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런 결과가 나오면 안된다. 실수를 반복했다"고 아쉬워했다. 선발 출전 불발에 대해서는 "경기에 나서고 안나서고 보다는 내가 준비를 잘했어야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교체로 들어가서 선수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었으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어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런 결과가 당연히 나와서는 안됐다.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있는 상태이다. 비겼는데도 진 거 같은 기분이다. 선수들이 충분히 열심히 했고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운영을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 전반 끝나기 전에 골을 먹은 것이 컸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이 로테이션때문인가.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했나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우리팀이 스쿼드가 크다. 경기에 나서고 안 나서고를 중요시한다기보다는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준비를 잘했어야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교체로 들어가서 선수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계속 잘 준비해야 한다. 언제 투입될지 모른다. 언제 들어갈 지 모른다. 항상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발 여부에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먼저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시간이 있었을 때 잘할 수 있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황희찬, 이강인 선수가 뛰고 있는데

어제 이강인 선수가 데뷔하고 황희찬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 한국인으로 너무나 자랑스럽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강인이는 아직은 교체로 뛰지만 희찬이는 팀에서 핵심 선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서 좀 더 신경을 써서 대표팀까지 연결됐으면 좋겠다. 강인이도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하면 좋겠다.

-이제 레스터시티 경기도 있다.

좀 더 몸상태를 유지해서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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