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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지난 5월 훈련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회복해 정상 생활 중인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8)가 자신의 SNS에 자신의 몸이 회복되고 있다는 걸 알리는 검사 결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SNS에 '모든게 천천히 가고 있다. 이렇게 가야 한다. 진정하고 천천히 앞으로 나가자. 모든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걸림돌은 없다. 마음을 정갈하게 먹자. 나는 어떤 본보기가 되고 싶지는 않다. 이 싸움을 계속 해나가자'고 적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카시야스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수문장이었다. 키 1m82로 골키퍼치고 단신이면서도 빠른 순발력으로 세계 정상급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510경기에 출전했고, 포르투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총 4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A매치 167경기에 나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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