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성남FC 수비의 중심' 임채민이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달 31일, 임채민은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상했다. 임채민은 전반 40분 공중볼 다툼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던 임채민은 잠시 벤치로 물러나 치료를 받았다. 이내 그라운드로 돌아와 감각을 확인하던 임채민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교체 아웃됐다. 경기 뒤 남기일 성남 감독이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걱정했을 정도. 실제로 임채민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강원 고성에서 진행한 팀 전지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구단 관계자는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임채민이 부상 뒤 자진해서 물러났기 때문에 무척 큰 부상으로 걱정했다. 다행히도 우려했던 수준의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인대 부분 파열로 한 달여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채민은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덕분에 '승격팀' 성남은 시즌 전 예상을 뒤엎고 치열한 중위권 전쟁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