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클롭 감독"리버풀 떠난다는 것, 상상하기 힘든 일"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7-19 10:24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을 떠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리버풀 구단을 향한 강한 애정을 표했다. 영국 대중일간 미러는 19일 '클롭 감독이 언젠가 리버풀을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2016년 리버풀과 6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기간이 3년이나 더 남은 상황, 톰 베르너 리버풀 회장은 지난 5월 "클롭 감독이 원하는 한 리버풀에 있을 수 있다"는 말로 확고한 신뢰를 표했다. 펜웨이 스포츠그룹(FIG) 오너인 베르너 회장은 클롭 감독의 현재 700만 파운드 연봉을 상향조정해 재계약할 준비를 마쳤다. 클롭을 가능한 한 오래 붙잡을 계획을 갖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리버풀을 다시 리그 정상권에 올려놓은 클롭을 향한 FIG의 신뢰는 확고하다. 오히려 계약 연장 제의에 클롭 감독은 선뜻 대답하지 않으면서 혹시 리버풀을 떠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었다.

클롭 감독이 19일 리버풀의 프리시즌 전지훈련지 미국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노트르담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리버풀과의 장기계약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클롭은 "나는 리버풀 감독이 아닌 날들을 상상할 수 없다. 나는 사람들이 내가 이곳에 머무는 것에 화를 내는 상황이 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축구에선 그런 상황이 있다. 언제나 계속 이겨야만 한다"고 했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100%다. 그리고 우리는 이 100%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 헤드라인에선 '3년 후 리버풀을 떠날 것''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나오고 있지만, 아직 내게는 3년의시간이 있다"며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뜻을 전했다. "나는 이 팀을 사랑한다. 선수들의 연령층도 아주 좋고, 내 나이도 이 일을 하기에 아주 좋다. 구단주는 내가 하는 일들을 좋아하고, 나는 구단주가 하는 일들이 마음에 든다. 계약이 끝나기 전에 리버풀을 떠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계약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릴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았다. 지금 그 결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또렷하게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