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조재완, '6월 아디다스 탱고어워드' 수상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7-15 16:06


◇강원FC 조재완이 6월의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미드필더 조재완이 '하나원큐 K리그1 2019' 6월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ADIDAS TANGO AWARD)' 수상자로 뽑혔다.

지난해 신설된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아디다스가 함께 지난 한 달간 가장 센스 있고, 개성 있는 플레이 장면을 선보인 선수 1명을 뽑아 시상하는 상이다. 연맹은 매달 두 건의 플레이를 선정해 연맹 공식 SNS채널을 통한 팬 투표 결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6월의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의 후보 2명은 6월 2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17라운드 강원-포항전에서 모두 나왔다. 이날 강원은 0-4로 뒤지던 경기를 끝내 5대4로 역전해 승리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명의 후보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조재완과 후반 11분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연 포항의 완델손이 탱고 어워드를 두고 경쟁했다. 그 결과 조재완이 팬 투표 총 1만9281표 중 9946표(51.6%)를 얻어 완델손(9335표)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탱고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는 김대원(대구), 염기훈(수원), 페시치(서울)가 각각 3, 4, 5월에 수상했다. 5월부터는 시상식에 팬 대표를 초청해 탱고 어워드 시상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상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K리그 공인구 '아디다스 커넥스트19'도 증정하고 있다.

조재완은 지난 12일 강원과 상주의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권을 수상했다. 또한, 최근 강원의 관중석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룡좌'가 팬 대표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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