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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전이 소방수를 찾았다. 이흥실 전 비엣텔 감독(58)이다.
결국 대전 운영진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이민성 23세 이하(U-23) 대표팀 수석코치, 조성환 전 제주 감독, 이장관 용인대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대전의 선택은 경험이었다. 경험이 풍부한 이 감독이 낙점됐다.
포항에서 선수생활을 한 이 감독은 마산공고를 거쳐 2005년 전북의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프로 지도자로 입문했다. 전북 감독대행, 경남 코치 등을 거친 이 감독은 2015년부터 안산을 이끌었다. 2016년 안산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끄는 등 특유의 섬세한 공격축구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베트남 V리그 비엣텔FC 감독직에 올랐지만, 구단과의 불화로 5개월만에 계약해지됐다. 대전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 감독을 대전의 위기를 해결해줄 적임자로 꼽았다.
이 감독 체제로 변신한 대전은 반등에 도전한다. 이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여름이적시장 동안 선수영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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