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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숙명의 라이벌' 日, 최정예가 아니라 더 변수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6-04 05:30


사진캡처=FIFA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변수는 최정예 멤버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플랜A'로 선수를 꾸리지 못했다. 그동안 일본 U-20 대표팀의 중심을 잡았던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18·FC도쿄), 공격수 아베 히로키(20·가시마), 골키퍼 오사코 게이스케(20·히로시마)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20·우라와)와 골키퍼 다니 고세이(19·감바 오사카)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였다.

예상은 빗나갔다. 일본은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점 5),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경기에서 4골-1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균형을 자랑했다. 유일한 실점도 자책골이다. 일본은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속도를 묶어 경기를 풀어나갔다.

잘 나가던 일본에 변수가 발생했다. 주전 공격수 다가와 교스케(20·FC도쿄)와 최연소 미드필더 사이토 고우키(18·요코하마)가 부상한 것이다. 두 선수는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 각각 오른허벅지와 왼어깨를 다쳤다. 결국 두 선수는 도중하차하게 됐다.

일본 입장에서는 타격이 크다. 다가와 교스케는 멕시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주전 공격수다. 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체 자원은 미드필더 고케 유타(20·빗셀 고베)다. 가게야마 마사나가 감독은 일찍이 고케 유타를 최전방 공격수로 올리는 방안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케 유타는 16강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의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이 4-4-2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세이 미야시로(19·가와사키)와 고케 유타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봤다. 중원에는 야마다 고타(20·요코하마), 사이토 미츠키(20·쇼난), 칸야 후지모토(20·도쿄 베르디), 나카무라 케이토(19·감바 오사카)가 설 것으로 예상했다. 수비는 스즈키 토이치(20·쇼난), 고바야시 유키(19·빗셀 고베), 세코 아유무(19·세레소 오사카), 스가와라 유키나리(19·나고야)가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키퍼는 와카하라 토모야(20·교토 상가)가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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