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마는 괜찮았기에 헤딩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박주영이 있었다. 박주영은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경남이 동점골로 추격하자, 황금 패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박주영은 이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투혼이 빛났다. 박주영은 경기 초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했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풀타임을 뛰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박주영이 부상에도 헤딩으로 득점했다는 것이다.
그는 "경남은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경남 홈이기에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봤다. 전반에 좋은 상황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마무리를 잘 살린다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는데 미흡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를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는 끝까지 잘 싸워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여차하면 (순위가)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팀 상황이) 안 좋았던 적이 있었기에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다음 한 경기도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잘 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도 "이마는 괜찮았기에 헤딩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김)한길이가 크로스를 잘 올려줘서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