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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현장인터뷰]아산 박동혁 감독 "오늘 이명주는 벤투가 봤어야 한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6-02 19:53


박동혁 아산 무궁화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천안=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벤투가 오늘 이명주를 봤어야 한다."

K리그2 아산 무궁화가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질주를 이끈 건 부상에서 돌아온 '중원의 핵심' 이명주였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대표팀) 벤투 감독이 봤어야 한다"며 이명주의 활약을 극찬했다.

아산은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19' 1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8분에 터진 이명주의 선제골과 후반 45분 송환영의 추가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산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열린 충남 더비에서 웃으며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승리에 대해 박 감독은 "충남 더비 경기에서 선수들이 부담감 있었을 것이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5월의 준비가 6월에도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술과 기술을 떠나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것이 잘 됐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잘 이뤄져 무실점했다는 점을 칭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날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명주에 대해서는 "막판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 같은데 내일 봐야겠다. 오늘 보니 5경기를 빠졌다 나온 선수가 맞나 싶었다. 이명주의 오늘 경기력은 벤투 감독이 와서 좀 봤으면 했다. 그 정도의 경기력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데뷔전에서 첫 골을 넣은 송환영에 대해 "동계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팀 멤버상 출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 쓸 계획이었다. 활동량과 스피드가 좋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오늘 막판에 좀 밀리는 경기를 해서 변화를 주기 위해 투입했다. 자기 데뷔전에 데뷔 골을 넣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축하한다. 프로로서 잘 성장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


천안=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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