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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 코멘트]선두 탈환 모라이스 감독 "이동국, 올해 220호골로 마무리해라"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6-02 19:23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수적 열세에도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승장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가 퇴장 당해 수적열세에 놓였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다. 한명이 없었지만 공격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줬다.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 추가골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문선민은 지난 강원전에 이어 이번에도 잘 했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200호골을 터트린 이동국에 대해 "조금 더 빨리 넣을 수 있었다. 축하한다. 이번 시즌은 220호골로 마무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북 현대가 수적 열세에도 문선민의 환상 발리골로 승리했다. 전북 현대는 6월 A매치 휴식기를 리그 선두로 맞게 됐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상주 상무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15라운드 홈경기서 2대0 승리했다. 전북은 승점 33점으로 울산 현대와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5골 앞섰다. 전북은 최근 3연승 및 홈 6연승을 달렸다. 조커 이동국은 후반 추가시간 전북 현대 소속으로 개인 통산 200호골을 머리로 달성했다.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썼다. 최전방에 장신 김신욱, 그 뒷선에 로페즈-이승기-임선영-문선민, 수비형 미드필더로 신형민, 포백에 김진수-김민혁-홍정호-이 용을 세웠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원정팀 상주는 5-3-2 전형을 세웠다. 최전방에 한석종-진성욱, 허리에 윤빛가람-이규성-안진범, 5백에 김영빈-마상훈-김경재-권완규-이태희를 배치했다. 골키퍼는 권태안을 내세웠다.

전북이 김진수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반면 상주는 5백 수비라인을 세우며 수비에 집중했다. 상주는 실점을 막는게 최우선 과제였다.

주심(박병진)은 전반 26분 전북 풀백 김진수를 퇴장시켰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를 뽑았다. 김진수는 수비 과정에서 상주 안진범의 발목 부위를 밟았다. 더이상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안진범은 김민우로 교체됐다. 수적 열세에도 전북은 공격 기조를 유지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 김신욱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문선민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상주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용지 교체 카드를 썼다.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전반전과 반대 양상이 이어졌다. 전북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전북은 후반 풀백 최철순을 조커로 투입했다. 전북이 후반 10분, 문선민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가져갔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떨궈준게 도움으로 연결됐다. 문선민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14라운드 MVP 문선민은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최근 좋은 경기력을 계속 유지했다.

상주는 류승우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수적 우위에도 0-1로 끌려간 상주는 전북의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들어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전북은 1~3선을 내려서 수비에 집중했다. 전북은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수문장 송범근이 몸을 던져 막았다.

전북은 후반 34분 김신욱 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바로 앞선 상황에서 문선민이 오프사이드에 걸려 골이 취소됐다. 몸을 던져 막아낸 전북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조커로 투입된 이동국은 경기 종료 직전 문선민의 도움을 받아 헤딩으로 200호골(K리그 154골, ACL 37골, FA컵 9골)을 터트렸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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