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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생존왕' 인천이 생존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멤버도 변화를 줬다. 그간 중용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중용했다. 안데르센 시절 외면 받았던 문창진은 유 감독 부임 후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 밖에 지언학 이준석 이우혁 등도 출전시간을 늘렸다.
효과가 나타났다. 대구, 상주전(이상 1대2 인천 패)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모두 골맛을 봤다. 경기 내용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하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인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승점이었다. 부임 후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든 유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을 깨웠다. 지난 상주전에서는 선수들이 다소 안일한 플레이를 펼치자, 큰 목소리로 쓴소리를 했다. 선수구성에서 열악한 인천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힘은 절박함이었다.
인천이 조금씩 살아나며 강등 경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은 누구보다 풍부한 생존 노하우를 갖고 있다. 전반기 10위권팀과 승점차를 조금만 줄인다면 후반기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천의 시즌은 지금부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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