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현장분석]'평균연령 24세' 어린 아약스, 스타 된 형들 눌렀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5-01 06:06


사진=EPA 연합뉴스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어린' 아약스가 '스타 된' 형들을 눌렀다.

아약스는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아약스는 결승 진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경기 전,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현재의 아약스를 이끄는 '어린' 선수들과, '아약스 출신' 스타 선수들의 격돌이었다.

토트넘에는 과거 아약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었다. 에릭센,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산체스 등 무려 4명이 있었다. 베르통언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약스 소속으로 뛰었다. 베르통언은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155경기에 출전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08년부터 2014년, 산체스는 2016~2017시즌 활약한 바 있다. 에릭센은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뛰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4강 1차전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에릭센은 3-4-3 포메이션의 허리에 위치했다. 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산체스는 나란히 스리백을 형성했다.

이에 맞서는 아약스의 '현재'는 무척이나 어렸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시작한 아약스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4세257일. UCL 진출 32개 팀 가운데 두 번째로 어린 선수들이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 가운데는 가장 어렸다.

하지만 아약스의 '어린' 현재들은 강했다. 조별예선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4강에 오른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체력을 앞세워 선배들이 버틴 토트넘을 두드렸다. 두드리니 열렸다. 전반 15분 반 더 비크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토트넘은 후반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아약스는 결코 뚫리지 않았다.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아약스는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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