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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와의 호흡? 말 안해도 통해요."
울산의 '투지만만 미드필더' 박용우가 28일 경남전을 앞두고 '중원의 파트너' 맨시티 출신 믹스와의 호흡에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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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 박용우는 2015년 서울에서 데뷔한 후 2017년 울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17년 31경기에서 2골, 2018년 31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7경기에 나섰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박용우에 대해 "아버지가 실업팀까지 축구선수를 하셨다고 들었다. 박용우는 단 한번도 훈련을 소홀히 한 적이 없는 성실한 선수다. 축구인다운 강인한 멘탈과 한결같이 성실한 태도를 가진 선수"라며 강한 믿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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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와사키전 후반 37분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긴 후 박용우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고, 전반에 역전까지 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마지막 골도 오프사이드 이야기가 있었다. 너무 아쉽다"고 했다. "감독님께서 상대가 볼을 워낙 잘 돌리는 팀인 만큼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면서 버틸 수 있게 최대한 많이 뛰어달라고 주문하셨다. 버틴다고 버텼는데 마지막 실점이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기며 2승2무로 조1위를 지켜냈다. 박용우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은 2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중국 챔피언(상하이 상강), 호주 챔피언(시드니FC)들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부터 맨시티 출신 믹스와 중원에서 더블볼란치 호흡을 맞춰왔다. 박용우는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조금만 서포트하면 된다. 서로 편하다. 위치 선정 등이 말 안해도 서로 잘 통한다. 함께할 때 시너지가 나는 것같다"며 웃었다. ACL과 리그에서의 목표를 또렷이 했다. "리그도 ACL도 챔피언을 바라봐야 한다. 가장 높이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올시즌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자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팀'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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