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포항 최순호 감독 "팀은 만족, 개개인 대처는 불만족"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4-07 17:01


포항 최순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무승부로 마친 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이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선수 개개인의 대처는 아쉬웠다고 평했다. 최순호 감독은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1 6라운드를 마치고 "미스가 많았다. 그래서 전반전 같은 경우 주도권을 빼앗겼다. 선수 개개인의 대처가 부족했다. 앞으로는 상대 선수와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대일 싸움에서 밀려선 안 된다는 주문이다. 이날 포항은 전반 19분 라이트백 이상기가 제주 윙어 윤일록의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하면서 선제실점했다. 이밖에도 상대에게 총 13차례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상대의 슈팅 집중력이 더 높았다면, 추가실점할 만한 상황도 여러차례 등장했다.

최 감독은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면으로 볼 때 팀이 안정이 돼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시즌 초반 문제점으로 드러난 컨디션 문제를 어느 정도 회복했고, 레프트백으로 포지션 변경한 완델손과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은 정재용-김용환 조합 등 팀이 자리를 잡아간다는 생각이다. 포항은 지난 5라운드 강원전 1대0 승리를 묶어 2경기에서 단 1실점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시즌 첫 2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2승 1무 3패(승점 7점)로 7위까지 한 계단 점프했다. 포항의 다음 상대는 성남FC(13일 원정).


포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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