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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 하는 세 번째 골키퍼들은 경기 중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각 팀의 NO.3마다 사연이 제각각이겠지만, 그린은 현재 삶에 만족한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2017~2018시즌에도 허더즈필드에서 NO.3 롤을 맡았던 그는 "물론 '오예~ 서드 골키퍼 자리가 너무 좋아'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상황이 바뀌기 마련"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은퇴 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팀을 경험하고 싶었다. 올 시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건 경기장과 벤치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르다"고 설명했다. 축구에 푹 빠진 아들 앞에서 더 당당해졌다고도 했다.
그린은 노리치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리즈 유나이티드, 허더즈필드 등을 거치며 634경기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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