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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칼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체면을 구겼다. 9개월여만의 대표팀 복귀전에서 침묵했다.
2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20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90분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공격 진영에서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인 호날두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박스 안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이 우크라이나 골키퍼 안드리 피아토프(샤흐타르 도네츠크)에 막혔다. 피아토프는 호날두의 두 개의 슈팅뿐 아니라 안드레 실바(세비야) 페페(포르투) 등 총 8개의 슈팅을 막았다. 결국 포르투갈은 점유율 59%대 41%, 유효슛 8대 1, 코너 횟수 18대 2와 같은 수치에서 드러나듯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포르투갈이 A매치 홈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친 건 19경기만이다. 공교롭게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154경기 85골)의 복귀전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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