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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감독은 내가 한 시즌에 40~50골을 넣길 바란다. 그런데 내가 그걸 할 수 있을까?"
'첼시 플레이메이커' 에덴 아자르(28)가 이기적이지 못한 자신의 플레이스타일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골 욕심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아자르는 더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전혀 이기적이지 않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에 내가 가진 약점"이라고 털어놨다. "무리뉴, 콘테 감독이 그랬듯이 이제 사리 감독이 내게 한시즌에 40~50골을 넣기를 바란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들은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을 안다. 나는 내가 할 수 없을 것같다. 하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팀플레이어,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의지를 또렷이 드러냈다. "나도 물론 스타가 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다른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패스도 하고 싶다. 그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내 목표는 우리 팀을 돕는 것, 그래서 우리팀이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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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첼시에서의 6년 반동안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리그컵, FA컵, 유로파리그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레알마드리드가 '벨기에 대표팀 주장'아자르의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올시즌이 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자르는 사리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나는 이런 종류의 축구를 좋아한다. 사리는 위대한 감독이다. 그는 노장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축구와 똑같은 방식의 축구를 생각한다. 공을 잡았을 때 우리는 많은 자유도를 갖게 되고, 나뿐만 아니라 스트라이커, 오른쪽 윙어 윌리안, 페드로도 자유롭게 많이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입된 이과인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과인과는 단 2경기를 뛰어봤지만 함께 좋은 공격작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과인뿐 아니라 다른 공격수, 윙어들과도 마찬가지다. 첼시는 이과인의 팀도 아자르의 팀도 아니다. 25명 선수 모두의 팀이다. 물론 이구안은 판타스틱한 공격수다"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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