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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8)이 조커로 출전했고, 팀은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 매체(엘데스마르키)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10점 만점)을 주면서 '그의 발로부터 역전골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로드리고에게 평점 만점 10점을 주었다. 산티 미나는 9점, 체르세프는 7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2차전 1-1 동점인 후반 26분 수비수 피치니가 다치자 대신 투입됐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산티 미나-로드리고, 중원에 페란 토레스-바스-파레호-솔레르, 포백에 파울리스타-가라이-호세 가야-피치니를 배치했다. 골문은 도메네크가 맡았다. 상대 헤타페도 4-4-2 전형으로 나왔다.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호르레 몰리나에게 선취골을 얻어맞았다. 계속 끌려간 발렌시아는 후반 15분 로드리고가 동점골(1-1)을 뽑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했다. 로드리고가 추가시간 2분과 3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과열됐다. 헤파테 선수들의 거친 파울이 이어졌다.
이강인은 2-1로 앞선 추가시간 3분,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빠르게 중앙으로 패스를 찔러주었다. 그후 가메이로를 거쳐 로드리고의 세번째 골로 이어졌다. 발렌시아는 로드리고의 그골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짜릿하게 4강에 올랐다.
발렌시아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이강인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에도 양팀 선수들은 거친 파울을 주고받았고, 결국 몸싸움까지 이어졌다. 무려 추가시간이 10분 동안 이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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