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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LIVE]벤투 감독 "이승우 투입이유? 손흥민 지쳤고, 리프레시 필요"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1-23 05:37


한국과 바레인의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이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돌파를 시도하는 이승우의 모습. 두바이(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22/

한국과 바레인의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이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국민의례를 하는 벤투 감독의 모습. 두바이(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22/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이승우 투입 이유? 손흥민 지쳤고 리프레시가 필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설명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19년 UAE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터진 김진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템포가 떨어지며 바레인에 고전했다. 전반 43분 황희찬(함부르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1분 동점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다행히 김진수가 연장 결승골을 넣으며 힘겹게 승리했다. 한국은 25일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와 아부다비에서 8강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 끝나고 상대가 지속해서 골킥이 났을때 롱볼로 대응하더라. 세컨드볼 컨트롤을 강조했다. 상대가 짧게 빌드업 하지 않기에 압박이 힘들더라. 롱볼 대응 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에 나갈때 수비 전환에 주의를 줬다. 문전에서 최대한 멀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잘 안됐다. 리드를 잡았을때 밸런스가 중요하다. 스코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가골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날은 통제가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1-1로 불안하던 후반 막판, 벤투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이날 아시안컵 첫 출전에 성공했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투입한 이유는 팀을 리프레시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순간 연장 30분을 염두에 둬야 했다. 이승우를 왼쪽 측면에 배치했다. 역습에서 돌파가 가능한 선수고, 몸상태도 좋았다. 수비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손흥민이 피로한 상태였다. 이전에 허리진에 교체카드를 썼다.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빠른 선수를 넣어 최전방 공격수를 도와주려고 투입을 결정했다"고 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전반 끝나고 무슨 이야기 했나.

전반 끝나고 상대가 지속해서 골킥이 났을때 롱볼로 대응하더라. 세컨드볼 컨트롤을 강조했다. 상대가 짧게 빌드업 하지 않기에 압박이 힘들더라. 롱볼 대응 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에 나갈때 수비 전환에 주의를 줬다. 문전에서 최대한 멀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잘 안됐다. 리드를 잡았을때 밸런스가 중요하다. 스코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가골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날은 통제가 잘 되지 않았다.

-침대축구를 처음 경험했을텐데.

나는 우리 선수들만 통제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상황이 될때 빨리 일어나라고 할 것이다. 관중들은 축구를 보러 왔다. 최대한 팬들을 즐겁게 하면서 이길 수 있도록 주문할 것이다. 상대가 하는 행동에 대해 코멘트 하기 어렵다. 상대가 통제해야 하는 부분이라 내가 말하기 어렵다.

-템포적인 부분에서 아쉬웠다.


경기력이 지난 경기 보다는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템포보다는 쉬운 실수들이 많이 나온 것이 문제다. 연계, 패스미스가 많았다. 상대 실수가 없는데서도 그런 실수가 나오다보니 상대는 편하게 했고, 우리는 어렵게 플레이를 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빌드업하고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

-선수들이 몸이 좀 무거워 보였는데.

맞는 말이다.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컨디션이 있다. 손흥민은 합류 전 이미 많은 경기에 나섰고. 이후에는 이재성이 다쳤고, 나상호는 대회 시작 전부터 다치면서 공격진에서 어려움이 생겼다. 공격진에 피로가 누적됐다. 25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에 이승우를 투입했는데.

이승우를 투입한 이유는 팀을 리프레시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순간 연장 30분을 염두에 둬야 했다. 이승우를 왼쪽 측면에 배치했다. 역습에서 돌파가 가능한 선수고, 몸상태도 좋았다. 수비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손흥민이 피로한 상태였다. 이전에 허리진에 교체카드를 썼다.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빠른 선수를 넣어 최전방 공격수를 도와주려고 투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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