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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송인터뷰]최다 11번 선방 기록 '철벽' 데헤아 "이게 진짜 맨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1-14 03:38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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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맨유전은 맨유 수문장 데헤아를 위한 경기였다. 결승골은 래시포드가 넣었지만 최고의 MOM은 철벽 거미손 데헤아였다.

데헤아는 총 11차례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의 최다 선방 기록이다. 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맨유의 6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언론은 도저히 무너트릴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솔샤레 체제 이후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승률 100%. 맨유 역사에 이런 감독은 없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놀라운 선방을 보여준 맨유 골키퍼 데헤아에게 가장 높은 평점 8.6점을 주었다.

데헤아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한 경기였다. 첫 두번의 세이브 이후 기본이 좋았다. 최고의 선방은 기억할 수가 없다. 솔샤르 감독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따. 우리는 지금 강하다. 이게 진정한 맨유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포그바도 8.1점으로 높았다. 결승골 주역 래시포드는 7.5점을 받았다. 반면 패한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은 낮았다. 손흥민이 6.8점, 케인이 7.2점, 에릭센은 6.9점, 알리는 6.4점을 받았다. 골키퍼 요리스가 7.8점으로 맨유 선수 중 가장 높았다.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는 1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트넘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44분 포그바의 롱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로 구석으로 차 넣었다. 1-0. 토트넘이 맨유의 역습 한방을 맞았다. 결국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0대1로 졌다. 반면 맨유는 솔샤르 부임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정규리그 5연승에 컵대회 1승까지 더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 손흥민과 케인을, 허리에 델레 알리 시소코 에릭센 윙스, 포백에 얀 베르통언-알더베이럴트-트리피어-데이비스를 배치했다. 골문은 요리스에게 맡겼다.


숄샤르 맨유 감독은 4-2-3-1 전형으로 맞불을 놓았다. 최전방에 래시포드, 2선에 포그바-마시알-린가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마티치-에레라, 포백에 필 존스-린델로프-루크 쇼-영을 세웠다. 골문은 데헤아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역습 한방에 선제골을 내줬다. 트리피어가 공을 빼앗겼고, 맨유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포그바의 정확한 패스에 이은 래시포드의 골결정력이 돋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맨유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토트넘 선수들의 슈팅은 대부분 맨유 선수들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시스코의 부상으로 전반 교체 카드 한장을 썼다. 라멜라를 투입했다.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초반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결정적인 슈팅은 맨유 수문장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알리와 케인의 연이은 헤딩슛이 가로막혔다.

맨유도 후반 16분 포그바의 결정적인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알리의 후반 20분 슈팅도 데헤아의 선방에 무위로 돌아갔다. 데헤아의 선방은 계속 됐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의 슈팅을 감각적으로 쳐 냈다. 후반 26분에는 케인의 오른발 프리킥을 다이빙으로 캐치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마시알을 빼고 라카쿠를 투입했다. 데헤아는 후반 29분 알리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도 막아냈다. 마치 넘기 힘든 벽 같았다. 토트넘은 결국 데헤아를 뚫지 못하며 안방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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