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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인(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벤투식 축구의 핵심은 측면이다.
반드시 대승을 거둬야 하는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 키는 역시 측면이 쥐고 있다. 측면 쪽에 변화가 감지된다. 키르기스스탄전에는 김진수 대신 홍 철(수원)이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홍 철은 수비력에서 김진수에 밀리지만, 공격은 더 낫다. 윙백의 공격력을 강조하는 벤투 감독은 홍 철을 왼쪽 윙백 1순위로 꼽았다. 오른쪽은 벤투호 출범 후 전경기 선발 출전에 빛나는 이 용이 그대로 지킬 전망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의 1차전에 5-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알렉산드르 크레스티닌 키르기스스탄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은 다른 팀이다.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했지만, 전략은 예상이 가능하다. 밀집수비다. 조금 더 공격적이었던 중국전에 비해 수비라인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서 많은 숫자가 포진된, 밀집수비를 깨기 위해서는 측면을 허물어야 한다. 측면이 뚫리면, 가운데에 있던 수비가 커버플레이를 들어가고, 그러면 상대적으로 중앙이 조금 헐거워질 수 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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