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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이 연일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더욱 반가운 이유.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문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 감독은 선수단을 폭 넓게 점검하고 있다. 기존의 선수 외에도 고등학교 대회를 돌며 옥석을 가리고 있다. 해외파도 마찬가지다. 최민수와 이강인뿐만 아니라 정우영(바이에른 뮌헨·독일) 김정민(리퍼링·오스트리아)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정 감독이 선수단을 호출하고 싶어도 구단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 U-20 대회는 '리틀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의무 차출 대회는 아니다. 구단과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U-20 대회는 유럽 비시즌 기간인 만큼 차출 가능성은 열려있다. 하지만 일부 구단은 휴식 기간도 팀 관리에 두는 경우가 있다. 정 감독은 다음달 유럽으로 건너가 미팅을 통해 구단을 설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유럽을 누비는 어린 선수들이 U-20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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