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폭스스포츠 "벤투, 손흥민 창의성 그리워했을 것"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01-08 08:32


한국과 필리핀의 2019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 경기가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벤투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07/

"손흥민의 창의성을 그리워했을 것이다."

외신도 손흥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7일 열린 필리핀과의 C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1대0 신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따냈지만, 객관적 전력 차이가 나는 필리핀을 상대로 후반 1득점하며 겨우 이긴 것에 대해 졸전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약체 필리핀이 공격은 거의 시도하지 않고, 10명의 필드플레이어 대부분이 수비에만 집중했다고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은 핑계일 뿐. 점유율 77% 상황에서 미드필더와 윙백들의 크로스는 정확하지 못했고,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의 패스 플레이도 세밀하지 못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의 킬패스 한방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참사의 제물이 될 뻔 했다.

황의조라는 원톱의 가치를 재확인한 경기였으나, 동시에 손흥민의 공백이 생각나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C조 마지막 예선인 중국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할 예정. 손흥민이 중국전에 바로 출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에서도 공격 흐름이 답답할 경우 한국은 손흥민이 더욱 간절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과 필리핀전을 지켜본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창의성을 그리워했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한국은 80% 가까운 점유율에도 전반전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위협적이지 않았다. 황의조의 개인 능력이 없었다면 한국은 비참한 밤을 보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