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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창의성을 그리워했을 것이다."
약체 필리핀이 공격은 거의 시도하지 않고, 10명의 필드플레이어 대부분이 수비에만 집중했다고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은 핑계일 뿐. 점유율 77% 상황에서 미드필더와 윙백들의 크로스는 정확하지 못했고,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의 패스 플레이도 세밀하지 못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의 킬패스 한방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참사의 제물이 될 뻔 했다.
황의조라는 원톱의 가치를 재확인한 경기였으나, 동시에 손흥민의 공백이 생각나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C조 마지막 예선인 중국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할 예정. 손흥민이 중국전에 바로 출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에서도 공격 흐름이 답답할 경우 한국은 손흥민이 더욱 간절해질 수밖에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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