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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희망의 새해가 떠올랐다. 대한민국을 들썩일 축구 축제도 한 가득 준비돼 있다.
스타트는 '형님'들이 끊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1960년 이후 59년 동안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황희찬(함부르크) 등 에이스가 총출동하는 만큼 챔피언에 오른다는 각오다.
'난적' 호주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이번 대회 각 조 1위 11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까지 총 16개 팀이 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자칫 호주에 밀려 2위로 떨어지면 최악의 상황도 가정해야 한다.
6월에는 '언니'들이 출격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A대표팀은 지난해 요르단에서 열린 여자축구아시안컵에서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6월,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여자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한 조에 묶였다. 발걸음이 분주하다. 윤 감독은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메이저우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중국 외에 루마니아, 나이지리아와 대결한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장슬기(인천)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중국 대회를 마친 뒤 2월에는 호주에서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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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U-17) 대표팀도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한국은 지난해 AFC U-16 챔피언십에서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19년 페루 U-17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U-17 대표팀은 2015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누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대한민국에서 EAFF E-1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2년 마다 순환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2005년, 2013년에 이어 또 한 번 대회를 열게 됐다. 다만, 개최 장소는 미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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