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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홈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완파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일본이 앞섰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키르기스스탄(90위)보다 40계단 앞서 있었다.
비교적 약체와 붙는 일본. 변화 폭이 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공언한 바였다. 그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명단을 큰 폭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단을 실험할 계획이었다.
후반 들어 일본은 교체카드를 활용해 새 조합을 시험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27분 오사코 유야, 1분 뒤 나카지마 쇼야의 연속골을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일본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부임 뒤 홈에서 치른 5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2018년을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