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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한수원이 통합 2연패에 성공했다.
경주한수원은 17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의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이관용과 장준영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경주한수원은 합계 4대1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주한수원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반면 첫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김해시청은 이번에도 경주한수원에 무릎을 꿇으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후반 들어 경주한수원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6분 장백규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계속해서 김해시청 골문을 두드리던 경주한수원은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20분 장백규의 프리킥을 이관용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김해시청은 25분 빅톨이 멋진 발리슛을 날렸지만 김태홍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29분 골대 바로 앞에서 날린 한의혁의 슈팅까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위기를 넘긴 경주한수원은 35분 장백규가 다시 한번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주한수원은 38분 쐐기골을 넣었다. 장백규의 프리킥을 장준영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김해시청은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경주한수원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고, 경주한수원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