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호물로 1골-1도움' 부산, 광주와 2대2 비기며 3위 확정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5:58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가 3위를 확보하면서 K리그2(2부 리그) 1~4위 경쟁은 끝이 났다.

부산은 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 리그) 35라운드 맞대결에서 호물로의 1골-1도움 활약을 앞세워 2대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3위 부산(승점 56점)은 남은 1경기와 상관 없이 4위 대전(승점 52점)을 따돌리고 3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아산 무궁화-성남FC-부산-대전이 나란히 K리그2 최종 1~4위가 됐다. 광주는 이날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그러나 아산이 선수 수급 문제를 겪으면서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광주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오른 측면에서 박요한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정환이 정확한 헤딩으로 골문 왼쪽 두아르테에게 패스했다. 두아르테는 왼쪽으로 쇄도해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부산도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36분 김진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모는 과정에서 수비수 정준연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호물로가 가볍게 골문 왼쪽으로 차 넣었다.

후반전에도 두 팀은 점유율을 비슷하게 가져가며 팽팽히 맞섰다. 호물로가 경기를 풀어갔다. 부산은 후반 34분 왼쪽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호물로가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오른쪽에서 높게 뛴 이청웅이 정확한 헤더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광주도 끝까지 맹공을 펼쳤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끼리 충돌하기도 했다. 후반 40분에는 부산 구현준이 박요한에게 위험한 태클을 하며 레드 카드를 받았다. 부산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광주가 극장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두아르테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왼쪽에서 이한도가 머리를 갖다 댔고, 이승모가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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