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한국 우루과이]'선제골' 황의조, 우루과이전 MOM 영광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21:57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펼쳤다. 후반 선취골을 성공시킨 황의조가 환호하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0.12/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펼쳤다. 후반 선취골을 성공시킨 황의조가 환호하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0.12/

'갓의조' 황의조가 활짝 웃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년 여만에 골맛을 봤다. 손흥민의 PK가 우루과이 수문장 무스렐라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왔다. 황의조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공을 차 넣었다. 우루과이 선수들 보다 한발 빨랐던 황의조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팬들 앞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FIFA랭킹 55위)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FIFA랭킹 5위)와 친선 A매치를 치렀다. 황의조는 후반 19분 선제골을 뽑았다. 황의조가 PK를 유도했다. 상대 수비수의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PK를 찍었다.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공의 위치를 놓고 무슬레라와 신경전을 벌였다. 손흥민이 찬 PK가 무슬레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황의조가 있었다. 황의조가 달려들어 마무리 했다. A매치 2호골.

손흥민과 함께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황의조는 칠레전에 이어 벤투호 출범 범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손흥민 황희찬 남태희와 공격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많은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 우루과이는 세계 최강 수비진으로 나섰다. 우루과이 수비 밸런스가 좋았다.

그러나 황의조는 빈틈을 노렸다. 후반 4분 황희찬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간결한 슈팅이 상대 GK 선방에 막혔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두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이 놓친 슈팅을 황의조가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9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 기세를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도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에 A매치에서도 살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동지 손흥민 황희찬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승리의 발판을 놓은 황의조는 경기 뒤 최우수선수로 선정, 두 배 기쁨을 누렸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