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 "손흥민이 톱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22:17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펼쳤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는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0.12/

"손흥민이 톱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패장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전반은 대등했다. 후반에 실수를 했다. 우리가 골 찬스를 놓쳤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라이벌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월드컵과 비교하면 많이 성장했다. 우리는 시차를 극복하는데 집중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따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은 많이 성장했다. 손흥민은 높은 톱 수준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우루과이에 대해 "우리는 세대교체 중이다. 한 경기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벤투 감독에 대해선 "높은 수준의 선수였다. 잊을 수 없다. 감독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이다. 세계적인 명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루과이가 12일 한국과의 친선 A매치에서 1대2로 졌다. 황의조에게 선제골, 정우영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우루과이는 이날 수아레스와 히메네스 두 명의 주전이 개인사정과 부상으로 불참했다. 우루과이는 카바니 스투아니 토레이라 고딘 등 1~2~3선에 대부분의 주전을 선발 출전시켰다. 우루과이는 최고의 경기를 하지는 못했다. 1선에서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우루과이는 후반 19분 PK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은 막았지만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우루과이는 후반 27분 베시노가 동점골을 뽑았다. 그러나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집중력이 떨어진 결과였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8번 싸워 처음 졌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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