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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축구가 전례 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우루과이)과 천안종합운동장(파나마)에서 열리는 10월 A매치 입장권은 티켓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9월 A매치 2연전 매진에 이어 이번에도 '대박'이 났다.
A매치 뿐 아니다. 국내 리그도 활황세다. 축구 인기는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8강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목포시청과 대구의 대결이 펼쳐진 목포축구센터에는 무려 4988명의 관중의 들어찼다. 목포시청 구단 관계자는 "역대 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 축구는 한동안 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의 말처럼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팬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일단 판은 깔린 셈이다. 기회를 살리는 것은 축구인들의 몫이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타이밍 적절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 부회장은 "팬들께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사실 성적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당장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A매치 입장권이 매진됐다. 팬들께서 축구장에 오셨을 때 축구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 실제로 9월 A매치 선보였던 이벤트가 큰 사랑을 받았다. 축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