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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두 리버풀이 이탈리아 원정에서 '극장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세리에A 강호 나폴리는 인시네의 결승골로 홈에서 짜릿한 첫승을 올렸다.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리버풀 선수들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살라에게 평점 5.9점, 마네에게 6.2점, 피르미누에게 6.3점을 주었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도 6.0점으로 부진했다. 결승골 주인공 인시네는 가장 높은 7.6점을 받았다.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투톱에 인시네-밀리크, 허리에 함식-앨런-루이스-칼레욘, 포백에 알비올-쿨리발리-루이-막시모비치를 세웠다. 수문장은 오스피나였다.
두 팀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둘 다 골문 앞에서 정교함이 떨어졌다. 리버풀은 케이타가 부상으로 전반 19분 헨더슨으로 교체됐다.
리버풀의 공격도 답답했다. 나폴리의 촘촘한 수비와 압박에 고전했다.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후반 31분 교체 카드를 썼다. 밀러 대신 파비뉴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이날 유효슈팅은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의 완성도가 떨어졌다. 리버풀의 막강 스리톱은 동반 부진했다.
나폴리는 후반 45분에 마침내 리버풀의 골문을 열었다. 인시네와 칼레욘이 합작했다. 나폴리는 조별리그 1승1무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1승1패.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