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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졸전 끝에 완패했다.
0-1로 끌려간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 실점했다. 전반 43분 맨유 수비수 린델로프가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맨유 무리뉴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루카쿠와 마시알, 그 뒷선에 마티치 펠라이니 포그바, 루크 쇼와 영, 스리백에 린델로프-스몰링-맥토미나이를 세웠다. 골문은 데헤아에게 맡겼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1분 린델로프를 빼고 공격수 래시포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맨유는 공격수 숫자를 늘리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웨스트햄은 수비라인을 내려서 방어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맨유의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웨스트햄의 밀집 수비와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파고들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19분 펠라이니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이 컸다.
맨유는 후반 25분 포그바와 마시알을 빼고 프레드와 마타를 투입했다. 맨유는 그리고 바로 한골을 따라붙었다. 후반 26분, 루크 쇼의 코너킥을 래시포드가 감각적으로 툭 차 넣었다.
1-2로 쫓긴 웨스트햄은 야르몰렌크를 빼고 스노드그래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29분 또 실점했다. 중앙 수비수 가운데가 벌어진 틈을 웨스트햄이 파고들었다. 아르나우토비치가 노블의 스루패스를 달려들어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맨유는 2골차를 뒤집지 못했다.
맨유는 주중 리그컵서 승부차기 끝에 더비 카운티(2부)에 졌다. 지난 주말엔 홈에서 울버햄턴과 1대1로 비기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