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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는 능력보다는 심리적 문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다만 지난달 29일 안방에서 펼쳐졌던 1차전에서 0대3으로 패했던 터라 전북은 연장에서 승부를 내야 했다. 득점 없이 연장을 마친 전북은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그리고 신화용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하고 2-4로 패했다. 대역전극의 드라마도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승부차기는 경기 이틀 전에 항상 한다. 이날 경기를 대비해서도 했다. 능력보다는 심리적 문제다. 그런 부분은 극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도 김신욱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훈련 때보면 100% 성공시키는데 경기 때는 심리적이기 때문에 훈련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드리아노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김신욱 이동국 아드리아노, 세 선수 중에 페널티킥을 준비를 시킨다. 본인이 직접 원했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