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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정우영의 알사드 4강 선착, 남태희의 알두하일 역전패로 탈락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9-18 10:40


ACL 4강에 선착한 알 사드 선수들 사진출처=알 사드 홈페이지

한국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의 알 사드(카타르)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선착했다. 반면 남태희의 알 두하일(카타르)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알 사드는 1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스테그랄(이란)과의 2018년 ACL 8강 2차전서 2대2로 비겼다. 알 사드는 1~2차전 합계 5대3으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알 사드는 에스테그랄과의 원정 1차전서 3대1 승리해 주도권을 잡았다.

정우영은 2차전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추가시간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정우영은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지난 6월말 빗셀 고베(일본)에서 알 사드로 이적했다.

알 사드는 2차전 전반 27분 아피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에스테그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32분 바게리, 후반 4분 타브리지에게 실점했다. 알 사드는 후반 추가시간 부네자의 PK골로 동점(2-2)을 만들었다. 알 사드의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사비와 가비는 풀타임 출전해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에스테그랄은 수비수 체시미가 2-1로 앞선 후반 5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역전 드라마의 동력이 떨어졌다.

남태희가 선발 출전한 알 두하일은 원정에서 충격적인 역전패와 동시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 두하일은 17일 밤(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ACL 8강 2차전서 수비 불안에다 자책골의 불운까지 겹쳐 1대3 역전패했다. 알 두하일은 1~2차전 합계 2대3로 밀렸다. 알 두하일은 홈 1차전서 1대0 승리했지만 적지에서 3실점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알 두하일은 2차전서 전반 33분 부디아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후반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 후반 12분 호세이니의 동점골, 후반 31분 술탄 알-브라익의 자책골, 후반 33분 멘사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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