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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승격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금메달리스트' 황인범(22·아산 무궁화)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은 아산 선수 신분이다. 조기 전역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 아산 유니폼을 입고 뛴다. 15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선 A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맹활약했다.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선 공을 갖고 재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달렸다. 수비수들이 재정비를 하는 상황에서 넓은 시야로 우측의 고무열에게 패스. 고무열의 크로스를 박세직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 시작점은 황인범의 발 끝이었다. 아산은 이날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성남은 안양과 1대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동률이 됐다. 1위 승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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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황인범의 역할이 크다. 대전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아산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선물해야 한다. 대전 복귀 후에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달려야 한다. 자칫하면 두 팀이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황인범의 남은 시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