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너무 아쉽다."
경기 뒤 김 감독대행은 "전반에 기회를 놓쳤다. 득점을 못했고, 상대 크로스에 두 골을 실점했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후반에 좋은 흐름으로 역전까지 시켰는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너무 아쉽다"고 허탈해했다.
한 가지 위안은 득점이다.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것. 김 감독대행은 "공격수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스스로 믿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개인 능력이 있다. 자신감을 갖게 했다. 간결한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대행은 "실점이 많아서 수비를 강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남은 23일 울산과 대결을 펼친다.
순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