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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칠레]산체스 빠진 칠레,'MLS신성'디에고 루비오 깜짝선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19:15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대표팀 감독이 'MLS 신성' 디에고 루비오(25·미국 스포팅KC)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칠레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대한민국 벤투호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골키퍼 가브리엘 아리아스(30·아르헨티나 라싱),미코 알보르노즈(28·하노버96) 이고르 니흐노프스키(24·크루즈 아줄), 길레르모 마리판(24·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마우리시오 이슬라(30·페네르바체)가 수비라인에 선다. 찰스 아랑구이즈(29·레버쿠젠), 캡틴 개리 메델(31·베식타슈), 디에고 발데스(24·모나르카스 모렐리아), 아르투로 비달(31·바르셀로나)이 중원에 포진한다. 공격라인에는 디에고 루비오와 앙헬로 사갈(25·파추카)을 내세웠다.

절대 에이스 산체스가 빠진 공격진에서는 '젊은피' 디에고 루비오(25·미국 스포팅KC)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칠레 언론들은 이번 아시아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미국 MLS의 신성, 루비오의 활약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왔다. 20세 이하 대표팀의 촉망받던 자원이었던 루비오는 올시즌 MLS 16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는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에 승선했다. A매치 3경기에 나서 아직 데뷔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벤투 감독과 마찬가지로 루에다 감독 역시 신임사령탑으로서 실험 및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루에다 감독은 2003년 콜롬비아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청소년축구선수권 3위에 오르며 명성을 떨쳤다. 콜롬비아, 온두라스, 에콰도르 A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후 지난 1월 칠레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올해 5차례 친선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기록중이다. 스웨덴에게 2대1로 승리했고, 덴마크와 0대0으로 비겼다. 루마니아에 2대3으로 패했고, 세르비아에 1대0으로 승리, 폴란드와 2대2로 비겼다. 아시아 원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칠레와의 역대 A매치에서 2008년 1월30일 한차례 맞붙어 0대1로 패했다.

칠레의 FIFA랭킹은 12위. 2015년, 2016년 남미축구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를 2연패한 강호다.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2위를 달리다 마지막 일전에서 브라질에 0대3으로 완패하며 러시아행 티켓을 놓쳤지만 한국보다 한수위의 전력임은 확실하다. 3-4-3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 칠레는 스피드와 체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준다.

일단 칠레의 수비라인은 A매치 100경기 이상 함께 발을 맞춘 베테랑 진용이다. 이슬라는 2007년 11월 남아공월드컵 예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전노장 풀백이다. 오른쪽 풀백,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다. 세리에A 우디네세, 유벤투스, 칼리아리를 걸쳐 지난 시즌부터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다. 전천후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은 말이 필요없는 에이스, 2007년 2월 이후 A매치 100경기를 뛰었다. 레버쿠젠,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올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캡틴' 개리 메델은 2007년 이후 12년째 A매치 11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보카주니어스, 세비야, 카디프시티,인터밀란 등을 거쳐 현재 베식타슈에서 뛰고 있다. 2007년 이후 무려 12년째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칠레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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