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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베로나)의 멀티골이 김학범호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3일 이란과의 16강전에서 개인 첫 골이 나왔다. 황의조의 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이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그 자리에서 높게 뜨고 말았다. 이승우가 이 공을 따낸 뒤 오른쪽으로 수비수 3명을 제쳤다. 이어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또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하면서 이란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가중시켰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 후 "팀에 도움이 된 것 같고, 코치님들과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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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간 끝에 두 골차 승리를 거뒀다. 이승우는 이제 확실히 믿고 쓰는 카드가 됐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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