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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레인]'인맥 선발 논란' 황의조 해트트릭, 전반 5-0 압도적인 리드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8-15 21:47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가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반둥시 자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한국 황의조가 기뻐하고 있다.
반둥(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15/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가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반둥시 자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한국 황의조가 기뻐하고 있다.
반둥(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15/

한국 남자 축구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대표팀 첫 경기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중동의 바레인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한국은 15일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바레인과의 2018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전반을 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외파 손흥민과 황희찬 이승우는 벤치에 대기했다. 스리백 수비엔 황현수(FC서울) 김민재(전북 현대) 조유민(수원FC)이 선발 출전했다. 허리엔 김진야(인천) 장윤호(전북) 황인범(아산) 이승모(광주) 김문환(부산)이 배치됐다. 투톱은 황의조와 함께 나상호가 투톱으로 바레인 골문을 노린다. 주장 완장은 장윤호가 찬다. 골문은 와일드카드 조현우에게 맡겼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바레인은 예상을 깨고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았다. 기본 전력에서 앞서는 우리에게 바레인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유리하게 작용했다. 황의조 나상호 김문환 김진야가 상대 공간을 맘껏 파고들었다.

공격을 주도한 우리나라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가져왔다. 바레인 골문 앞 밀집 지역에서 황의조가 김문환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대회 전 '인맥 선발' 논란에 휘말렸던 황의조는 최근 J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그대로 이어갔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9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 6분 만에 김진야가 두번째골을 추가했다. 김진야는 바레인 선수 몸맞고 나온 걸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태극전사들은 경기 주도권을 쥔 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바레인은 만회골을 뽑기 위해 수비라인을 끌어올렸다. 그게 바레인에는 독이 됐다. 한국은 전반 35분 황의조가 팀 세번째골을 넣었다. 나상호의 측면 땅볼 크로스를 정교하게 트래핑한 후 오른발로 상대 구석으로 차 넣었다. 우리나라는 전반 40분 나상호가 네번째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전반 43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이 5-0으로 크게 리드했다.


한국의 2차전 상대는 말레이시아(17일)이다. 한국은 4년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반둥(자카르타)=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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