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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황일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전남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완델손, 이상헌 이유현이 공격에 앞장섰다. 이슬찬 김선우 한찬희 박광일이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양준아 허재원 가솔현이 담당했다. 골문은 이호승이 지켰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울산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임종은이 깜짝 헤딩으로 연결, 득점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울산은 전반 27분 김창수가 찔러준 공을 주니오가 잡아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주니오의 슈팅은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전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0분 양준아가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며 살짝 빼준 공을 완델손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완델손의 슛은 울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4분 울산 진영으로 파고 들어가던 이상헌이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완델손이 직접 슈팅으로 짜릿한 득점포를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전남은 교체카드를 활용,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전남은 김선우 대신 김영욱을 투입했다. 울산 역시 김인성 대신 에스쿠데로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남은 김경민과 마쎄도, 울산은 김승준과 이영재를 차례로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남이 선공에 나섰다. 전남은 후반 36분 완델손이 단독 드리블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울산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추가점은 울산에서 나왔다. 울산은 후반 41분 황일수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울산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4위로 뛰어 올랐다.
광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