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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라크의 불참으로 AFC는 조추첨을 다시 하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축구는 조추첨을 두고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당초 6개조 4팀으로 조추첨을 마쳤지만, 뒤늦게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졌다. 전면 재조추첨과 부분 재추첨을 두고 고민하던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AFC는 기존 조추첨에 UAE와 팔레스타인을 넣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결국 팔레스타인이 A조에 들어갔고 UAE가 한국이 있는 E조에 들어갔다.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를 더치르게 된 한국은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라크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시 한 번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A조와 E조는 5팀이 경기하고 이라크가 속했던 C조는 3팀이 경기하기 때문이다. AFC는 UAE와 팔레스타인 중 하나를 추첨을 통해 C조로 보내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UAE가 선택을 받으며, 한국이 미소를 짓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