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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나를 말랑하게? 내 진가를 보여주겠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08-03 10:15


2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경남FC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경남 말컹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환호하고 있는 말컹.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28/

7월 6경기에서 4승 2무의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가 4승 2무의 무패 행진의 달리고 있는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의 돌풍을 리그1위인 전북에게도 보여줄 계획이다.

경남은 5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말컹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포함한 2득점 1도움과 최영준의 시즌 마수걸이 골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승점 36점으로 3위인 수원과 1점차를 유지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 지난 4월 11일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하고, 돌풍을 이어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시 경남은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 리그 1위를 달리며, 여론의 관심과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전북의 위상을 넘어 서지 못하며, 이후 4경기 무 승을 기록했다.

경남은 지난 맞대결처럼 맞불을 놓기 보다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유지훈과 이광진의 가세와 함께, 말컹의 물오른 골감각과 네게바의 K리그의 적응이 끝나면서, 수비가 탄탄하고 공수 밸런스가 좋아지며,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돌풍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 전북이 신형민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김민재를 포함한 장윤호, 송범근이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며 각 포지션의 공백을 적절히 괴롭힐 계획이다.

괴물 공격수 말컹은 "지난 맞대결에서는 전북에게 속수무책 없이 당했다"며 "최강희 감독과 전북SNS에서 나를 말랑하게 만들고 물컹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진가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북 전에 임하는 각오를 남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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